 |
| 코로나19 극복 기원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10인 바둑리거. 왼쪽 상단부터 신민준, 신진서, 변상일, 이영구, 박영훈, 박정환, 나현, 이동훈, 윤준상, 최정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
올스타전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바둑계 분위기를 환기시키면서 바둑팬들에게 ‘번외경기’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 2007년과 2016년, 2017년에 이어 네 번째디. 총 10명의 바둑리거가 출전해 ‘극복팀’과 ‘기원팀’으로 나눠 승부를 가린다.
올스타전에는 한국물가정보 신민준 9단을 비롯해 셀트리온 신진서 9단, 포스코케미칼 변상일 9단, 홈앤쇼핑 이영구 9단, 수려한합천 박영훈 9단, 화성시코리요 박정환 9단, 사이버오로 나현 9단, 정관장황진단 이동훈 9단 등 8개팀 주장과 유일한 여자 바둑리거 셀트리온 최정 9단이 출전한다. Kixx는 주장 김지석 9단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해 2장 윤준상 9단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극복팀과 기원팀 감독은 2019-2020 KB리그 우승팀 한국물가정보 한종진 감독과 준우승팀 셀트리온 백대현 감독이 맡는다. 오는 27일 오후 2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선수선발식에서 첫 지명권 추첨과 선수 지명식을 통해 팀을 꾸릴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열렸던 올스타전은 단판 승부로 펼쳐졌지만 이번 올스타전은 연승전 방식으로 최소 5대국, 최대 9대국으로 펼쳐져 흥미를 더하고 있다. 내달 10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1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번 올스타전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매 대국마다 8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한편 바둑리그는 지난 2003년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2006년부터 14년 연속 KB국민은행이 메인 타이틀을 후원하며 국내 최대 기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 한국물가정보가 신생팀 셀트리온에 종합전적 2-1로 승리하고 창단 5년 만에 첫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오는 26일에는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이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