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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강동구 전통시장서도 임대료 인하운동 확산

입력 2020-03-26 17:07
신문게재 2020-03-27 15면

임대료 인하 사진=김병헌 기자
서울 강동구 일대 전통시장에서 방역당국자들이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행사 취소는 물론 소비 위축 등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어 전통시장 상인들의 생계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의 경우 점포 임차 상인 비율은 96.1%에 달하며 점포 소유 상인은 3.9%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착한 임대인에 대한 소득세 및 법인세 50% 공제와 상가 건물보수비, 유지관리비를 지원한다.

강동구는 서울시 지원과는 별개로 착한 임대인에게 마스크 등 방역 물품과 임대인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또한 착한 임대인에 지원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에게 코로나19 감염 방역을 최우선으로 지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한 임대인은 “정부에서 지원하지 않더라도 형편이 허락하는 한 임대료를 인하해줄 계획인데 정부가 지원한다면 그것에 맞게 더 인하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동구는 정부 세제 지원안 추진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통과 후 시·구 지원안 홍보가 시작되면 임대인의 참여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상생의 뜻을 함께하는 임대인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해 임대료 인하 운동을 확산시키겠다” 며“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악화를 이겨낼 수 있도록 임대료 인하 운동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헌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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