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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에 이어 요기요도 생필품 즉시배달…소매시장 넘보는 배달앱

생필품 즉시배달 사업 밑그림 그리는 요기요…배민, 올해 초 B마트 론칭
소매업 소상공인엔 직격탄…대기업 사업자본 골목상권 침해 우려도

입력 2020-03-30 06:00   수정 2020-03-29 13:47
신문게재 2020-03-30 8면

요기요 로고
배민의 B마트에 이어 요기요도 생필품 즉시배송 사업에 뛰어들 것을 시사함에 따라 배달앱이 국내 소매시장을 넘보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딜리버리히어로의 요기요는 모바일로 식품, 생필품을 소량으로 주문하면 30분 내 즉시 배달하는 사업인 요기요 스토어를 론칭하기 위한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요기요는 현재 신사업 기획, 운영, 공급 등 관련 인원을 채용하고 사업 밑그림을 그려가는 중이다.

운영 방식은 배민의 B마트와 동일하게 다크 스토어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크 스토어는 온라인 판매만을 위한 매장으로 현장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없으며 상품만 진열해 놓는 창고다. 다크 스토어 내에는 채소, 우유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가정간편식, 생필품 등이 진열된다. 소비자가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접수하면 다크 스토어에 상주한 직원이 진열대에서 상품을 픽업해 포장하고 배달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요기요는 현재 요기요 스토어의 오픈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배달업계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B마트

앞서 배민은 올해 초부터 1~2인 가구를 겨냥한 B마트를 본격 선보이며 신선식품부터 생필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30분 내에 배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3000여종의 상품을 직접매입하고 있다. 현재 서울·인천 지역에 17개의 B마트 전용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 남부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배달앱이 소상공인이 주축으로 이뤄진 소매시장까지 위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량구매와 직매입을 활용하기 때문에 자본력과 유통망이 약한 소상공인보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배민과 딜리버리히어로가 인수합병한 탓에 거대 자본이 소매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공정위는 배민과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업결합에 대해 독과점 우려 등을 심사하고 있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 때문에 매출이 과거보다 20~30% 가량 빠졌고 이번 코로나19 탓에 매출이 50% 가까이 감소했는데 배달앱까지 들어오면 소매업종 가운데 가장 영세한 수퍼마켓 사업자들은 버티지 못한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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