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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사망자 3만명 돌파…초고령화 2개국 초토화

사망률 세계 1,2위는 이탈리아·스페인
같은 유럽내 독일, 낮은 사망률 주목…철저한 검사·의료시스템 지원
발원국 中 확진자, 본토 보다 해외 역유입이 더 많아

입력 2020-03-29 09:28   수정 2020-03-29 17:25
신문게재 2020-03-30 16면

성당에 집단 안치된 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부 베르가모 인근의 소도시 세리아테의 한 가톨릭 성당에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이 집단 안치된 관들이 놓여있다. (AF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탈리아의 사망자가 전세계 사망자의 3분의 1에 달한다.

29일 오후 12시45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는 1만23명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사망자가 5982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두 국가의 사망자수가 전세계 사망자의 절반을 넘어선다.



두 국가는 모두 초고령화 국가다. 유엔 기준에 따라 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초고령화 사회로 정의한다. 코로나19는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특히 위험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두 국가에 이어 사망자가 많은 국가로는 중국(3299명), 이란(2517명), 프랑스(2317명), 미국(1021명) 순이었다.

 

같은 유럽이라도 독일은 사망자수가 433명으로 사망률이 0.75%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사망률이 각각 10.8%, 8.1%로 높은 것과 대비된다. 독일의 사망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감염자 파악에 늦어진 반면에 독일은 초기부터 철저한 검사와 함께 의료체제가 잘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탈리아는 신규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정부가 내달 3일까지인 전국 이동제한령과 휴교령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또 47억 유로(약 6조3000억원) 규모의 새 부양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인은 2주동안 필수업무 외에 모든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66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수 기준으로는 미국이 12만4464명으로 가장 피해가 심하다. 그 다음으로 이탈리아(9만2472명), 중국(8만2057명), 스페인(7만3235명), 독일(5만7695명), 프랑스(3만8105명), 이란(3만5408명) 순이었다. 영국과 스위스는 1만명대였고, 네덜란드와 한국, 벨기에가 9천명대 수준이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말 중국 우한에서부터 시작돼 발병초기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했으나,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더욱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면서 중국을 제치고 미국과 이탈리아가 확진자수 1,2위를 다투고 있다.

발원국인 중국은 본토 상황이 진정 국면이지만 역유입 환자가 급증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8일 하루 신규 확진자 45명 가운데 본토 내 신규확진자는 허난 지역에서 나온 1명 뿐이었고, 나머지 44명이 모두 해외 역유입이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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