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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소비심리 녹인다'…주요 백화점, 봄 정기 세일 돌입

입력 2020-03-29 10:11
신문게재 2020-03-30 2면

롯데백화점 봄 정기 세일
롯데백화점 봄 정기 세일(사진=롯데백화점)

 

주요 백화점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내달 3일부터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예년에는 3월 말에 정기세일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일주일가량 행사를 늦췄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까지 반값 상품을 판매하고 경품과 룰렛 이벤트를 연다.

에스티로더 갈색병과 아디다스 에너지 팔콘 등 바이어들이 직접 뽑은 ‘40대 실속 상품’을 최대 반값 할인해 판매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경품 추첨을 통해 갤럭시 S20과 배달의 민족 쿠폰 등을 증정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롯데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전국민이 모임 등을 자제하고 있지만 따뜻한 연락만은 지속하자는 의미에서 온택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의 ‘1일 1온’ 이벤트 페이지에 메시지를 남긴 고객 중 3명을 선정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전 점포에서 골프페어 행사를 열고 다양한 라운딩 상품을 선보인다. 마제스티 17 서브라임, 마제스티 프레스티지오9, 젝시오10, 혼마 베레스06 등 인기 골프클럽을 최대 30% 할인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생활용품 이벤트 ‘메종 드 신세계’도 연다. 신혼 부부를 위한 거실, 중년 부부를 위한 거실, 아이가 있는 집을 위한 거실 등 4가지 테마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신세계는 세일기간 모든 주말에 씨티·삼성·신한카드로 단일 브랜드 합산 200·300·500·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봄 정기 세일
현대백화점 봄 정기 세일(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고려해 오는 19일까지 집객형 마케팅 대신 쇼핑 쿠폰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우선 현대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 770만명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플러스 포인트 3만점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세일 기간동안 H포인트 앱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패션 상품 2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점씩 사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카드 회원 300만명에게는 의류 신상품 10% 할인 쿠폰 지급에 나선다. 50만원 이상 의류 신상품을 구매하면 사용 가능하다.

구매 금액대별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은 줄을 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장에서 백화점 카드 포인트로 바로 적립해주기로 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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