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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 PD 코로나19 확진… 방송가 빨간 불

입력 2020-03-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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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밥블레스유’ (사진제공=올리브)


올리브 ‘밥블레스유’ PD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송가가 발칵 뒤집혔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옥이 폐쇄된 것은 물론 ‘밥블레스유’ 메인작가와 출연자들이 엮여있는 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들도 비상이 걸렸다.

29일 CJ ENM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주니어급 PD가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지난 6일부터 배우자와 미국을 다녀왔으며 18일 귀국해 19일부터 업무에 참여했다. CJ ENM 측은 “해당 직원의 동선을 확인했고 모든 제작진과 출연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사옥 전체를 폐쇄해 긴급 방역 조치했다”고 밝혔다. CJ ENM 측은 지난 달 27일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지만 촬영 및 편집 등에 참여하는 필수 인력은 출근하고 있다.

하지만 ‘밥블레스유’ PD의 ‘코로나19’ 확진은 방송가 전체로 불똥이 튀었다. ‘밥블레스유’의 메인 작가가 MBC ‘구해줘 홈즈’의 메인 작가를 맡고 있고 출연진인 김숙, 박나래 등이 ‘구해줘 홈즈’에 출연 중이다. 뿐만 아니다. 박나래는 장도연과 함께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이며 장도연은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 tvN ‘케이팝어학당노랫말싸미’ 등에 출연 중이다. 송은이 역시 MBC ‘전지적 참견시점’,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에 참여하고 있다. 때문에 각 방송사들은 이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예의 주시 중이다.

설상가상 ‘밥블레스유’팀이 사용하는 종편실은 케이블 채널 및 종합편성채널 예능 프로그램들이 주로 사용하는 장소다. CJ ENM 측은 “동선 체크 결과 해당PD는 사내 편집실을 이용했고 종편실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방송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PD가 종편실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해당PD와 접촉한 이들이 종편실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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