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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현직 보호관찰자가 들려주는 예방 솔루션 ‘친밀한 성범죄자’

입력 2020-03-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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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성범죄자 당신의 안전을 위한 성범죄 대처 매뉴얼 | 안병헌 지음(사진제공=슬로디미디어)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연극 ‘날 보러 와요’, 영화 ‘살인의 추억’으로까지 만들어져 충격을 안겼는가 하면 희대의 성범죄자 조두순은 2020년 12월 13일 출소를 앞두고 있다. 

 

더불어 위계에 의한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 지난해 집단성폭행 및 불법촬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준영 사건 그리고 최근의 텔레그램 N번방의 끔찍한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까지. 


가해자들은 법적·사회적 심판을 제대로 받지 않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오히려 비난받는가 하면 여성들과 아이들이 조심해야한다는 현실이 씁쓸기만 하다. 하지만 갈수록 범행은 교묘해지고 잔인해지고 있으며 그들의 수법은 결코 단순하지도 않다.

그렇게 성폭력은 개인의 문제인 동시에 사회의 문제이며 만연한 일상 범죄다. 신간 ‘친밀한 성범죄자’는 현직 보호관찰관이 만난 300명의 성범죄자와 강력범을 관찰하고 특성을 기록하며 연구한 산물이다.

저자가 성범죄자들에게 전자발찌를 채우고 관리 감독하는 현직 보호관찰관으로서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질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엮은 책이다.

책은 ‘대한민국은 안전하지 않다’ ‘의외로 성범죄자들이란’ ‘흔한 성범죄, 이렇게 대처하라’ ‘특수 성범죄, 이렇게 대처하라’ ‘그루밍 성범죄’ ‘나이대벌 성범죄’ ‘상황별 안전 솔루션’ 7개 파트에 성범죄 현황과 수법들 등을 나눠 담았다. 중간 중간 박스 처리된 사례들은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며 솔루션은 실질적인 대비책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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