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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품으로'… 코로나19에 콧대 낮추는 명품?

입력 2020-03-31 15:58   수정 2020-03-31 15:59
신문게재 2020-04-01 1면

에스아이빌리지 ’주세페 자노티’ 브랜드관
에스아이빌리지 내 주세페 자노티 브랜드관(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유통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이 겹치면서 명품 브랜드들도 콧대를 낮추고 온라인몰에 입점하고 있다.

올해 1월 27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최근 2개월간 롯대백화점의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비슷한 기간 동안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나는데 그쳤다.

3월만 놓고 보면 명품 매출 감소는 더 심각하다. 현대백화점의 3월 1~25일 명품매출은 전년 대비 13.7% 감소했다.



‘명품에는 불황이 없다’는 말처럼 불경기에도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던 명품 브랜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것이다. 이처럼 유례 없는 매출감소에 수년 동안 계속되어온 온라인 유통시장의 성장은 ‘온라인 유통이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명품 브랜드들의 생각도 바뀌는 모양새다.

롯데백화점이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자사 온라인몰인 롯데 프리미엄몰에 국내 최초로 명품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를 공식 입점시킨 데 이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아.테스토니까지 내달 2일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몰에 명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최근 2개월간 온라인 내 명품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23% 늘렸다.

온라인에서 구매하지만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다름없이 제공한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전략이다. 실제로 두 명품 브랜드 모두 병행수입이 아닌 공식 수입사를 통해 입점했기 때문에 오프라인 직영 매장에서 상품에 대한 사후관리 및 교환이 가능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공식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는 올해 1분기에만 럭셔리 패션 브랜드 필립플레인과 사카이,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주세페 자노티 등 총 5개의 명품 브랜드가 입점했다. 다음 달에는 명품 아동복 브랜드 아르마니 주니어도 론칭할 예정이다.

이들 브랜드가 국내 온라인몰에 정식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에스아이빌리지의 고급화 전략으로 많은 명품 브랜드가 온라인몰에 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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