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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불가리아 총리와 전화통화…수교 30주년·코로나19 대응 협력 논의

입력 2020-03-31 17:56   수정 2020-03-31 18:28

문 대통령, 불가리아 총리와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오후 보이코 보리소프 불가리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은 것과 코로나19 대응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통화는 보리소프 총리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올해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수교일에 양국 정상 간 축하 서한 교환 사실을 언급하면서,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다소 주춤하고 있는 양국 간 인적·물적 교류 및 협력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는 대로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보리소프 총리는 “한국이 방역 체계의 모범사례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면서 “최근 불가리아는 코로나19에 대한 검사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빠른 검사를 위한 진단키트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불가리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수량과 일정, 수송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도록 하자”고 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한국이 유럽 지역에 비해 먼저 코로나19의 확산을 겪으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과 임상 자료를 축적하고 있어, 이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보리소프 총리는 감사의 뜻을 표한 뒤 “한국의 기술력과 과학, 임상데이터와 치료 경험을 높이 평가한다”며 “불가리아보다 코로나19 사태를 앞서 겪은 한국이 희망적 방역 행보를 하고 있다는 점을 내가 직접 국회에 나가서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지난 30년간 양국 협력 관계가 지속 발전돼 온 것과 같이 양국이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한 뒤 통화를 마쳤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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