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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 경영난 소상공인에 1조원 특별경영자금 파격 지원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
1000만원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지원

입력 2020-04-01 14:48
신문게재 2020-04-03 17면

경북도,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특별경영자금 1조원 파격 지원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북도는 1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금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는 도내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모두 1조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특히 오는 2일부터 대상 기업을 선정해 앞으로 1년 동안 무이자-무담보-무보증료 등 이른바 3무(無) 조건으로 파격 지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용평가를 통해 기업당 최대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1년 동안 대출이자 3% 이내 지원과 함께 보증료도 0.8%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제조업과 건설업, 운수업, 광업에 해당하는 업체, 그리고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도소매업, 음식업,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다. 

 

다른 지자체와 달리 이번 지원 프로그램에는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개학 연기 등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학원도 포함되어 주목된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긴급지원 방안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선제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라고 경북도 측은 밝혔다. 특히 규모와 조건 모두 파격적이어서 관련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자금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위해 특별히 도와 경북신용보증재단을 비롯해 7개 은행이 협력해 만든 저금리 금융상품"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최소 1000만원이 지원되어 경영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2일부터 7개 위탁은행 일선 영업점에 관련 서류를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문을 닫다시피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을 생각하면 밤 잠을 이룰 수 없다”면서 “대출한도와 신용등급에 관계 없이 1년간 무이자, 무담보, 무보증료로 최대한 빠르게 우리 도내 소상공인부터 가장 먼저 챙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지원과 관련해 코로나19 관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받은 융자 지원금을 합산해 7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 신용도 평가가 어려운 기업이나 현재 금융기관 대출금을 연체 중인 자, 국세 체납자 등도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나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금융기관이나 시ㆍ군의 읍면동사무소 민원실에 비치된 안내 팸플릿을 참고하면 된다.


안동=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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