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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폭락을 예견한 짐 로저스는 달러현찰을 들고 있다

입력 2020-04-01 16:51

SOUTH KOREA NORTH KOREA DIPLOMACY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EPA=연합)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의 하나로 꼽히는 짐 로저스가 주식시장의 대폭락을 예견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저스는 “주식시장이 아직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또 다른 시장 붕궤가 임박했다”고 진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를 완화하고 주식시장 폭락을 진정시키기 위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트럼프 미 행정부는 대규모 통화정책과 재정부양책 등을 총동원하고 있다.

이러한 부양책의 효과는 그러나 일시적일 것이라는 게 그의 견해다.

로저스는 “나는 앞으로 수년 내 내생에 최악의 약세장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판단의 근거로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파와 엄청난 수준의 부채 등을 꼽았다.

그럼 폭락장을 예견한 그의 현재 자산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로저스는 많은 달러화 현찰과 약간의 중국 및 러시아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타격이 심한 관광, 항공, 농업 등의 부문에서도 매수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지난 1969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투자사 퀀텀펀드를 설립, 세계적인 투자가로 성공한 바 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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