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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얼어붙는 日체감경기…“아베노믹스 이전으로 돌아가”

제조업 대기업 업황판단지수 -8…낙폭 7년만에 최대

입력 2020-04-01 18:30

도쿄 벚꽃 명소에 게시된 '피크닉 금지' 안내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본 도쿄의 벚꽃놀이 명소인 메구로 강 주변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피크닉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AFP=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활동 둔화로 기업심리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은행이 1일 발표한 3월 ‘전국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短觀·단칸) 결과를 인용해 제조업 대기업의 업황판단지수(DI)가 지난해 12월 ‘0’에서 3월 ‘마이너스(-) 8’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DI는 체감경기가 ‘좋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나쁘다’고 답한 비율을 뺀 수치다.

3월 제조업 대기업 DI의 하락폭은 7년 3개월만에 가장 컸다.

신문은 “아베노믹스 이전으로 되돌아간 모습으로, 기업실적과 고용개선에 힘입어 확장된 경기가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3월 비제조업 대기업 DI도 작년 12월 ‘20’에서 3월 ‘8’로 12포인트 낙폭을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22포인트 하락한 이래 1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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