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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방역당국 '초긴장'

동두천 확진자, 의정부성모병원 입원 환자의 부인

입력 2020-04-02 16:28


의정부성모병원
동두천 첫 확진자 남편(의정부 15번째 확진자)이 수술을 위해 입원해 있던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1일 오전 8시부터 전체 폐쇄 조치에 들어갔다.[사진=박성용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2일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동두천시는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을 대상으로 추가 확진 여부에 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 자택을 시작으로 이동 경로 파악을 거쳐 대대적인 추가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동두천시는 2일 "광암동에서 자가 격리 중이던 4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이날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긴급 발쵸했다. 이번 사례는 동두천 시에서 '병원 내 감염'을 통한 첫 확진 사례라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동두천시 발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2일부터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발목과 허리 골절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 중이던 남편의 간병을 해왔다. A씨의 남편은 의정부 15번째 확진자로, 지난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의정부 13번째 확진자인 간병인과 이 병원 4층의 같은 병실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격리병원인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중이다. 그는 자가 격리 중에도 고열과 기침증세는 없었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일 최종적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동두천시는 재난안전대책 본부를 통해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으로 인한 추가 전파는 없는 지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가 격리 중이던 자택에 대한 소독을 완료한 것은 물론 추가 소독이 필요한 곳들을 찾아 추가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그 동안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확진자가 나와 안타타깝다"면서 "앞으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동두천시의 방역대책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보완책을 마련해 최선의 방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동두천=박성용 기자syong32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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