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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호남연수원 코로나19 격리시설로 개방

입력 2020-04-02 16:04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호남연수원 기숙사 시설 등을 해외 입국 내국인 중 코로나19 무증상자를 위한 격리시설로 제공한다.



호남연수원 내 격리시설에는 유럽·미국발 무증상 입국자가 3일간 의무격리 된다. 이후 감염검사를 통해 양성 반응이 나오면 확진자로 분류돼 감염병 국가지정 입원병상 등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다. 음성인 경우 퇴소 후 14일간 자가 격리를 계속하게 된다.

호남연수원 내 격리시설은 광주광역시가 총괄 관리하며 의료진과 소방, 행정, 방역 등 30여명의 인력이 입소자를 밀착 지원한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최근 해외 입국자 수 증가로 격리시설이 부족해진 광주시의 긴급 지원요청에 지역사회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체계 구축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앞서 중진공은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대구경북연수원과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개방하고 운영 중이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호남연수원을 개방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고 위기극복과 조기 정상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등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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