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충남도, 코로나 완치율 80% 육박

양 지사 “도민의 희생과 협력에 무한 감사”
개개인이 방영의 주체,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추진

입력 2020-04-07 15:48
신문게재 2020-04-07 21면

코로나 19
충남지역 코로나 19 확진자와 자가격리 등 현황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완치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감염병 조기종식에 파란불이 켜졌다.



7일 중앙·충남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6일 14시 기준)는 총 137명으로 이중 104명이 격리해제(퇴원)돼 76%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 확진환자 1만 284명 가운데 6598명이 격리해제(퇴원), 64%의 완치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특히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공주시를 비롯해 보령시, 논산시, 당진시, 금산군, 서천군, 청양군, 예산군 등 8곳에서는 확진환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고 고위험 연령대인 10대 미만 6명과 70대 이상 2명은 모두 완치되어 퇴원했다.

도내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천안 104명과 아산시의 10명도 거의 대부분이 운동시설(줌바댄스)에서 집단감염(천안 95명, 아산 8명) 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더 이상의 확산은 없다.

또한 도내에서 2번째로 확진환자가 많은 부여군의 경우 총 11명 가운데 9명이 교회 예배를 통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서산시 확진환자 8명은 한화토탈 연구원으로부터 직장과 출퇴근 버스에서 감염, 이후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나머지 계룡시 1명, 홍성군 2명, 태안군 1명 등이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격리해제(퇴원)되거나 병세가 양호한 상태다.

아울러 지난달 28일 논산사랑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종사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집단시설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다행히도 이 병원에 근무하는 종사자와 환자 모두를 검사한 결과 종사자 108명, 외래 투석 환자 34명, 또 입원환자 174명까지 전원 음성으로 최종 확인, 한시름을 놓게 됐다.

이처럼 137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동안 사망자 없이 완치환자 수가 104명(완치율 76%)에 이르게 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한 도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국가지정병원, 감염병전담병원 등이 방역당국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환자를 관리해 온 결과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우리 충남은 처음부터 힘을 모았고, 지금도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 극복 성공사례도 우리 충남이 앞장서 만들어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충남=김창영 기자 cy122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