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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코로나19로 사상 첫 일정 변경…‘디 오픈’ 취소

LPGA 투어 메이저대회도 일정 변경…KLPGA 투어 메이저 KLPGA 챔피언십도 취소

입력 2020-04-08 14:20   수정 2020-04-08 14:23
신문게재 2020-04-09 11면

마스터스 토너먼트
지난해 미국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경기 장면.(AFP=연합뉴스)

 

전 세계 남녀 프로골프 흥행을 이끌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대회 일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변경 혹은 취소 됐다.

특히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일정이 모두 바뀐 것은 사상 처음이다.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US오픈, PGA 챔피언십, 디 오픈이다. LPGA 투어 5대 메이저대회는 ANA 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다.



이들 양대 투어의 메이저대회를 주관하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PGA 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미국골프협회(USGA), R&A(영국왕립골프협회), LPGA 투어, 유러피언 투어 등은 7일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변경된 올해 골프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매년 가장 먼저 개최되는 마스터스는 당초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11월 12일부터 나흘 동안 같은 장소에서 열리기로 했다. 마스터스가 4월이 아닌 때에 열리는 것은 1회 대회인 1934년 3월 개최 이후 86년 만이다.

또 5월로 예정됐던 PGA 챔피언십은 8월 6일부터 9일로 개최 시기가 변경됐고, 6월에 개막하려던 US오픈은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그러나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예정됐던 디 오픈은 취소됐다. 디 오픈이 취소된 것은 세계 2차 대전 영향으로 열리지 않은 1945년 이후 75년 만이다. R&A는 2021년에 올해 대회를 열기로 했던 로열 세인트조지스에서 149회 대회를 열고, 원래 2021년에 계획됐던 150회 대회는 2022년으로 미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치르기로 했다.

 

고진영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한 고진영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기뻐하고 있다.(AFP=연합뉴스)

 

LPGA 투어도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를 4월에서 9월로 미뤄졌고 US여자오픈은 6월에서 12월로 순연됐다. 특히 12월로 순연된 US여자오픈은 현재 LPGA 투어 올 시즌 맨 마지막으로 열린다. 또 에비앙 챔피언십은 7월에서 8월로 옮겼다.

그러나 다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 오픈은 당초 발표된 일정대로 6월 25일 개막 예정이고, 브리티시 여자 오픈은 8월 20일에 열린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PGA 투어와 LPGA 투어 일반 대회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PGA 투어는 지난 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취소를 시작으로 5월 둘째 주까지 열려던 대회 중 8개 대회는 취소 됐고, 1개 대회는 연기됐다. LPGA 투어 역시 5월까지 대회 개최 일정이 없다.

특히 2019-2020 시즌 PGA 투어는 9월 초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마친 후 연기된 US오픈과 마스터스를 개최하게 되어 2020-2021 시즌과 겹치게 됐다.

LPGA 투어 역시 US여자오픈이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고 있는 투어 챔피언십보다 늦은 12월에 열리게 되어 기록 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헤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경기 모습.(사진=KLPGA)

 

한국 남녀프로골프 투어 역시 올 시즌 개막전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는 5월까지 열렸던 4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는 연기, 나머지 2개 대회는 취소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시 9일 개막전으로 열려던 롯데렌터카 여자 오픈을 비롯해 다음 달 초 열릴 예정이던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까지 취소되었다.

따라서 코리안 투어와 KLPGA 투어는 아직 시즌을 시작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KLPGA 투어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제42회 KLPGA 챔피언십도 취소됐다.

이 같은 현상은 일본 남녀 프로골프 투어 역시 마찬가지다. 일본골프투어(JGTO)은 4개 대회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3월 초 개막전부터 5월 초까지 9개 대회 연속 취소됐다.

전 세계 골프 투어가 본격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기를 잠정적으로 6월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상황 변화에 따라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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