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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통합당에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 줘서 감사”

입력 2020-04-16 10:05   수정 2020-04-16 10:08

기자회견장 들어서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YONHAP NO-2367>
사진은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입장하는 모습. (연합)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21대 총선 참패와 관련해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정부·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것은 인정한다. 자세도 갖추지 못한 정당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총선 개표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만 163석을 얻었다.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17석, 위성정당을 자처하는 열린민주당 3석 등까지 포함하면 한 당으로만 180석을 넘긴 것이다. 반면 통합당은 지역구는 84석에 그쳤고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7석을 얻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 마음을 잘 새겨서 야당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어졌다”며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옳지 않은 길로 끌고 갔다고 본다. 하지만 국민이 이 정부를 도우라고 한 만큼 야당도 그 뜻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코로나19 경제위기는 정부가 최대한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며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야당의 지적과 요구에도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패배 요인에 대해 “선거 과정 속에서 좀 변화를 해볼 수 있을까 했는데 변화하지 않은 게 결과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이 거쳐 오는 과정에서 변해야 할 시대 상황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별로 노력한 흔적을 보이지 않고 계속 ‘보수, 보수’만 외치다가 지금까지 온 것 아닌가”라고 짚었다.

통합당은 총선 참패에 더해 리더십 공백까지 겪고 있다. 황교안 대표가 전날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에서의 낙선과 총선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나서다. 이에 김 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는 “내가 여기 올 때부터 분명히 말씀드렸는데 선거하는 데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임무라고 생각하고, 선거가 끝나면 일상의 생활로 돌아간다고 얘기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당의 요청’을 전제로 한 질문에는 “그런 건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여지를 남겼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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