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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 선택 겸허히 수용…더욱 노력하겠다”

입력 2020-04-16 15:33   수정 2020-04-16 15:39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당사 개표상황실을 찾아 “겸허하게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21대 총선에서 6.8%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6일 “국민의 선택과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망국적인 이념과 진영의 정치를 극복해 실용적 중도정치를 정착시키고 우리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합리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싶었지만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정성을 가지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삶의 현장으로 다가가겠다”며 “말과 행동이 같은 언행일치 정치를 꼭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더욱 노력하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속에 항상 함께 있을 것”이라며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비례대표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6.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미래한국당(33.8%), 더불어시민당(33.4%), 정의당(9.7%)에는 크게 뒤지고 열린민주당(5.4%)을 소폭 앞서는 수치다.

MBC는 이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비례대표 47석 중 미래한국당이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KBS는 미래한국당 17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4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2석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의당에서는 비례대표 후보 1∼3번인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이태규 전 의원, 권은희 의원이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국민의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양당의 독과점 의회 권력 구조, 그리고 이번 선거에서 보여준 포퓰리즘 정치의 민낯을 깨뜨리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모든 것은 저희의 부족함에 있기에 국민의 선택과 판단을 존중한다”며 “거대양당의 극단적 충돌 속에서, 현역 의원 한 명에 두 자릿수 선거 기호라는 어려움 속에서, 또한 현수막도 유세차도 사용할 수 없는 어려운 선거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아무리 코로나19로 인한 ‘묻지마 선거’였다고 해도, 지난 3년간 정부여당의 폭정과 무능을 생각할 때 야권이 참패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대안세력으로 인정받지 못한 핵심원인은 혁신의 부재에 있다고 생각한다. 공천물갈이도 중요하지만 오랜 기간 그 조직을 지배해 온 관성과 문화, 습성을 뜯어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볼 것이며, 나아가 야권 혁신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야권 혁신’의 의미를 묻는 말에 “‘정부 여당에 반대하는 야권 진영’이 이대로 가서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 민심과 국민의 신뢰를 얻는 방법에 대해 집중 고민하겠다. 이는 국민의당뿐 아니라 야권 전체에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덩치만 크고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당이) 오히려 야권의 앞길을 가로막는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지난번 바른정당과의 합당 전철을 밟을 수는 없다”고 거리를 뒀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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