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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히느냐, 살아나느냐… 총선에 희비 갈린 대권 잠룡들

입력 2020-04-16 16:09   수정 2020-04-19 23:05
신문게재 2020-04-17 4면

이낙연 당선인사
4.15 총선 서울 종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숭인동 인근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지난 15일 총선 결과, 여야 대선 잠룡들의 정치적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이번 총선은 2년 뒤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어 대권 도전을 앞둔 정치인들의 ‘시험대’ 성격이 짙었다. 시험대에서 통과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위원장, 김두관 의원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앞으로의 행보에 더 힘을 얻을 전망이다. 반면 낙선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등은 대권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정치 1번지’ 또는 ‘미리 보는 대선’이라 불렸던 서울 종로에서 승리함에 따라 독보적인 여권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대선 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다. 특히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민주당의 총선 압승에 기여했다는 것도 몸값을 높이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경남 양산을에서 당선된 김두관 민주당 후보도 경남 지역에서 살아 돌아오며 대선급으로 지지을 얻을 여지가 생겼다. 김두관 후보는 이장, 군수, 장관을 거쳐 경남지사에 오른 드라마 같은 정치 경로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4선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험지’ 대구 수성갑에서 ‘대권 도전’을 외치며 두 번째 당선에 도전했지만 총선에서 패배하며 대권가도에 적신호가 켜질 것으로 관측된다.  

 

당선 인사하는 홍준표
4.15 총선 대구 수성을 무소속 홍준표 당선인이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야권은 이번 총선으로 사실상 기존의 대선주자들 다수가 힘을 잃게 되면서 이들을 대신할 마땅한 대타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뼈아픈 ‘잠룡’으로 황교안 전 대표가 꼽힌다. 그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물러나긴 했지만 여전히 그를 잠재적 대선주자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리더십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합당 공천 탈락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한 홍준표(대구 수성을)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전 경남지사는 이번 총선에서 살아 돌아오며 입지가 커질 전망이다. 특히 대선 후보로까지 나섰던 홍준표 전 대표는 무소속 당선이기 때문에 미래통합당 입당 여부와 입당을 한다면 당권 장악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민주당 텃밭’ 서울 광진을에 도전장을 낸 오세훈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낙선하며 대선 ‘잠룡’이라는 타이틀도 무색해진 상황이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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