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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참패 속 선대위 해산…“분골쇄신, 국민이 주신 회초리 달게 받겠다”

입력 2020-04-17 10:51   수정 2020-04-17 10:51

고개 숙인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심재철 대표권한대행 등 의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들께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

 

21대 총선에서 범여권에 180석을 내주며 참패한 미래통합당이 17일 참회와 반성을 다짐하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했다.

지난 15일 황교안 전 대표가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자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국민께서 주신 회초리를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심 권한대행은 “표로 보여주신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을 살피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지지와 성원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우리 당을 바로 세우는 동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보수통합을 급히 이루면서 마무리하지 못한 체질 개선도 확실히 매듭짓겠다”면서 “재창당에 버금가는 쇄신 작업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심 권한대행은 “경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나가겠다. 새 출발점에 섰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모든 걸 새롭게 해서 시대변화에 맞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심 권한대행은 황 전 대표와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선대위 구성원, 총선 후보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뒤 “노고에도 불구하고 총선 결과는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당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유능한 대안 세력이라는 믿음을 주지 못했다. 변화와 혁신이 부족했고, 국민 다수의 열망이었고 명령이었던 보수 대통합도 미진했다”며 “보수 우파로서 가치와 품격도 놓친 측면이 있다”고 총선 패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수호할 최소한의 힘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정당 투표에서 자매 정당인 미래한국당에 여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보다 더 많은 표를 주신 것도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해단식에서 심 권한대행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앞으로 통합당이 더 분골쇄신해 국민께 다시 한 번 더 잘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허리 굽혀 인사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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