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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참패한 통합당…김종인 비대위원장 추대 목소리

입력 2020-04-17 14:44

21대 총선 결과 관련 기자회견하는 김종인
21대 총선 결과 관련 기자회견하는 김종인(연합)

 

4·15 총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 안팎에서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포함해 103석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상황이다. 이에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는 총선 당일 참패에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최고위원들도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구 선거에서 낙선해 동반 사퇴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당내에서는 당을 다시 추스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방법으로 통합당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조기 전당대회 보다는 비대위 전환이 우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비대위원장 자리에는 김 종인 위원장을 추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비록 김 위원장이 지휘한 이번 총선에서 대패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총선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공천에 관여하지 않았고, 선대위 합류 시기도 늦었기 때문에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것 당 안팎의 여론이다.

홍 전 대표는 16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그분은 카리스마도 있고, 오랜 정치 경력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우리 당에서 혼란을 수습해본 경험이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본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통합당) 내부에는 비대위원장 감이 없다”고 본다고 김 위원장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5선에 성공한 정진석 의원도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위기 국면을 극복할 역할을 맡을 분은 김종인 위원장 뿐”이라면서 “다른 사람은 이 일을 할 수 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삼고초려 하기 위해 다음주 초 당선인들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오는 19일까지는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통합당 혁신과 개혁을 이끌어갈지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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