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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항서 54t급 급수선 침몰…인명피해 無

입력 2020-05-04 11:08

대산항
충남 서산 대산항 부두에서 침몰한 급수선. 사진=평택해경

 

4일 오전 7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산항 관리 부두에서 54t급 급수선이 침몰했다.

이날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정박 중 침몰 상태로 발견된 급수선에는 선장과 선원이 한명도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적재돼있던 경유 3000ℓ 가운데 일부가 바다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평택해경은 기름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침몰 선박 주변에 100m 길이의 오일펜스를 설치한 데 이어 크레인과 잠수사 등을 동원해 인양을 준비 중이다.

해경은 급수선 하부에 구멍이 나 침몰한 것으로 보고 선장과 선원, 선사 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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