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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이민·전직·투자 '은퇴 공부'… 인생2막 길 찾으세요

기관별 은퇴교육 프로그램 활용하기

입력 2020-05-12 07:10   수정 2020-05-11 17:33
신문게재 2020-05-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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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은퇴자에게 필요한 6가지로 돈·건강·일자리·여가활동·관계·공부하기가 꼽히는데, 일 중심으로 살아온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대부분 노후준비가 부족한 채 은퇴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은퇴준비 교육의 필요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에서 다양한 은퇴준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인생 재설계를 계획하는 중·장년층은 은퇴준비 교육과정을 활용하면 인생 후반기 삶의 의미 찾기와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은퇴자에게 필요한 6가지



수명연장으로 은퇴 후 기간이 길어지게 됨에 따라 이 기간을 어떻게 의미 있고 행복하게 잘 보낼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은퇴자에게 필요한 6가지로 돈·건강·일자리·여가활동·관계·공부하기를 꼽는데, 중요한 것은 이 6가지 요소의 밸런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일 중심으로 살아온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대부분 노후준비가 부족한 채 은퇴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의하면 19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34.9%)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대학·기업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최근에는 은퇴준비 교육의 필요성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은퇴 후를 대비하는 교육과정들이 개설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지방자치단체, 대학, 은퇴연구소, 기업 등에서 다양한 은퇴준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우리나라 인구의 14%를 넘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퇴직하기 시작하면서 노후준비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퇴준비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인생 2막의 방향성 설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시 50플러스 센터의 은퇴교육과정

서울시는 2013년에 ‘인생 이모작 지원센터’를 설립해 은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서울시 50플러스 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구별로 베이비붐 세대의 인생 재설계 과정, 커리어 모색 자격증 교육, 여가·취미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2019년 기준 3개의 50플러스 캠퍼스와 7개의 50플러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중·장년층은 ‘서울시 50플러스 센터’를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대학의 은퇴준비 교육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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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은퇴준비 교육과정은 대학의 연구결과를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수행되는 ‘은퇴교육 프로그램’과 ‘평생교육’ 차원에서 마련하는 프로그램 두 가지가 있다. 서울대학교는 2009년부터 ‘제3기 인생대학’이라는 노후준비 프로그램을 1년 과정(2개 학기)으로 운영하며 은퇴자들의 노후준비를 돕고 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은퇴교육 프로그램은 강의 주제가 중·노년기의 변화와 도전과제, 건강관리, 운동, 자산관리 등으로 다양하고 전공 교수들로 강사진을 구성, 전문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은퇴연구소의 은퇴준비교육

 

조영태 교수님 사진
NH투자증권과 서울대학교는 공동으로 ‘100세시대 인생대학’을 연다. NH투자증권 고객들이 서울대학교에서 조영태 보건대학원 교수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들의 은퇴연구소에서도 중·장년층 고객을 위한 은퇴준비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100세시대 인생대학’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은퇴연구소들은 중·장년층의 금융이해도를 높여 노후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정기 매거진 발행을 통해 인생 2막 성공사례, 여행지, 은퇴 이민, 금융투자 등 은퇴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은퇴준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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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은퇴준비교육 프로그램 시행에 선도적인 기업으로 2005년부터 ‘라이프 플랜(Life Plan)’프로그램을 도입해 연령대별 경력관리를 지원하고, 제2의 인생설계와 전직을 지원한다. 포스코(POSCO)는 2001년부터 ‘그린 라이프 서비스’를 도입, 2009년부터는 ‘그린 라이프 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은퇴 후 제2의 진로 개척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LG전자 등에서도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에서 운영하는 은퇴준비 프로그램은 대부분 단기 과정으로, 전직지원 · 경제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은퇴준비교육, 삶의 방향성 설정에 도움

인구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어 노후생활을 하는 기간이 30년 이상이 되면서 맞춤형 노후설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중·장년들이 특별한 계획 없이 직장에서 퇴직한 후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대 한경혜 교수는 ‘노년학’에서 “은퇴 노년기 삶의 성공 여부와 행복감 정도는 삶의 의미 찾기에 달려 있다”고 한다.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 초반기에 인생 재설계를 계획 하는 중·장년층은 은퇴준비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인생 후반기 삶의 의미 찾기와 삶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철규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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