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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온열질환자 남성, 50대 이상, 단순노무종사자에게 주로 발생

작년 질환자 1841명, 사망자 11명
올해 평년보다 덥다는 전망

입력 2020-05-17 16:21   수정 2020-05-1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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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2011~2019년) 온열질환자(질병관리본부)

 

지난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주로 남성, 50대 이상, 단순노무종사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17일 공개한 ‘2019년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 된 온열질환자는 1841명으로 전년(4526명) 대비 59% 감소했다. 사망자는 2018년 48명에서 11명으로 77% 줄었다.

하지만 2018년이 이례적인 폭염을 기록한 점을 감안해 2018년을 제외하면 온열질환자는 2017년 1574명에서 지난해 1841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주로 남성, 50대 이상, 단순노무종사, 실외, 주로 낮 시간(12-17시)에 발생했다.

남성이 77.8%(1432명)로 여성(22.2%, 409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질환종류별로 보면 열탈진이 1058명(57.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사병 382명(20.7%), 열경련 230명(12.5%), 열실신 132명(7.2%) 순이었다.

50대가 385명(20.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이 356명(19.3%), 40대 306명(16.6%), 60대 292명(15.9%) 순으로 40~70대가 전체의 72.7%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자수를 보면 70대가 5.5명으로 최고였고 60대 4.8명, 80대 이상 4.7명, 50대 4.5명이었다.

경기 338명, 경남 203명, 전남 191명 순으로 많았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1476명(80.2%)으로 실내보다 많은 것으로 신고됐다. 실외 중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이 596명(32.4%)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269명(14.6%), 길가 198명(10.8%)이었다. 하지만 실내 장소인 집에서도 121명(6.6%)이나 발생했다.

발생 시간은 낮 시간대(12시~17시)에 환자의 51%(942명, 51%)이 발생했다. 단순노무종사자가 434명(23.6%)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이 240명(13%), 농림어업종사자 214명(11.6%) 순이었다.

온열질환자 사망사례는 총 11명으로 40~50대(7명), 실외(9명)에서 많이 발생했으며 열사병 추정이 1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질본은 올 여름에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전국 약 500개 협력 응급실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응급실 방문 현황을 신고받는다.

기상청은 올해 7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후예측정보를 내는 APEC 기후센터도 9월까지 동아시아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질본 정은경 본부장은 “올 여름은 대체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변화가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런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라며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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