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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논란에 2억6천 기부한 유재석 "안타까운 일…가슴 아파"

입력 2020-05-20 10:32   수정 2020-05-20 10:34

유재석 나눔의 집
사진=MBC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1992년 설립된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의 후원금이 부적절한 곳에 사용됐다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19일 MBC ‘PD수첩’에서는 ‘나눔의 집에 후원하셨습니까’ 편을 방송했다.

방송에는 나눔의 집 직원들을 비롯해 전 직원들의 증언이 이어졌으며, 유재석과 김동완 등 유명인들의 기부금 사용처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와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전 이사장) 논란의 연장선이라 파장은 커지고있다.



방송에 따르면 나눔의 집은 국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후원으로 60억원이 넘는 부동산과 70억원이 넘는 현금 자산을 쌓았음에도 할머니들과는 관계없는 곳에 돈을 사용했다.

방송에 출연한 나눔의 집 봉사자 A씨는 “할머니들의 상황이 너무 열악하다. 그런데 재활 치료나 이런 것들에 대해 전혀 지원해주지 않는다. 갈 때마다 항상 안타깝고 마음이 찝찝했다”고 말했다.

직원 B씨는 “돈이 없는 게 아니고 정말 넘쳐난다. 하지만 할머니들에게 들어가는 건 어떤 사소한 것도 쓸 수가 없는 돈이 돼버리는 것”이라고 증언했다. 직원 C씨는 “서류를 보다가 류모씨에게 급여가 나간 적이었었다. 그런데 저는 한 번도 못 본 사람이다. 그래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까 스님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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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유재석, 김동완, 김성령 등 유명 연예인들이 나눔의 집에 기부금 사용처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유재석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나눔의 집에 5년간 2억6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직원은 서류를 보여주며 “마지막 장에 유재석, 김동완 씨하고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연예인들에게 지정기탁서를 받았다고 적혀 있다. 그런데 그 연예인들은 이 서류상에는 돼 있는데 저희가 시청에 낸 지정기탁서에는 그 사람들의 지정기탁서가 없다”고 폭로했다.

이에 유재석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방송에서 “유재석 씨랑 얘기를 해봤는데 저희는 아무것도 써준 게 없다. 어제 다시 확인했다. 그 일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가슴 아파하신다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 예고편이 공개된 지난 18일 대한불교조계종은 입장문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닌 일방의 왜곡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측은 “PD수첩은 후원금이 ‘조계종 법인으로 들어간다는 주장’의 근거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나눔의 집은 독립된 사회복지법인으로써 종단이 직접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 아니고 나눔의 집 운영과 관련해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대응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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