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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지하철 택배사업의 보람

[시니어 공감]

입력 2020-05-21 14:21
신문게재 2020-05-22 15면

백세시대를 맞이하여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근로 욕구를 반영,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서울연합 지하철택배사업’을 시작한 지 5년째다.

이 사업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지하철 무임승차 정책을 활용, 어르신들의 경제적인 지원과 사회참여, 건강과 성취감을 돕고, 어르신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독려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2월 졸업식, 3월 입학식 등이 없어지면서 꽃 배달 주문이 뚝 떨어졌다. 이로 인해 어르신들의 배송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어르신들의 수익도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이 달은 가정의 달이니만큼 꽃 배달 주문이 많아 참여자 어르신들의 배송이 조금 늘어나 연합회 사무처의 실무 담당자로서 무척 다행스럽다.

코로나19 사태로 참여자 어르신들도 혼란스럽고 걱정이 많을 터인데, 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기보다는 오히려 배송받는 사람들을 생각하여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필수적인 생활수칙들을 준수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든든하다. 배송 시 비대면 접촉을 지키면서 사회공동체가 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힘쓰는 지하철 택배 참여자 어르신들이 자랑스러운 5월이다.

구정숙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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