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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 열풍 주역 비, 방시혁과 손잡고 Mnet ‘아이랜드’ 참여

입력 2020-05-20 18:38

[Mnet] I-LAND_비
가수 비(사진제공=Mnet)

‘깡’ 신드롬의 주역 가수 비(본명 정지훈·38)가 ‘BTS의 아버지’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손잡고 차세대 K팝 주자 육성에 나선다. 20일 Mnet에 따르면 비는 26일 첫 방송되는 Mnet ‘아이랜드’에 방시혁 의장, 가수 지코와 함께 프로듀서진으로 합류한다.



‘아이랜드’는 CJ ENM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3월 설립한 합작법인 ‘빌리프랩’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케이팝 아티스트 육성과정을 관찰형 리얼리티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비는 ‘아이랜드’를 통해 가수 연습생들의 훈육에 참여한다.

2002년 솔로가수로 데뷔한 비는 2006년 아시아 연예인 최초로 ‘타임 100’에 선정됐고, 2011년 두 번째로 ‘타임100’에 뽑힌 1세대 월드스타다.

그러나 연예병사로 군복무 당시 휴가 등 과도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다양한 소송에 휘말리며 이미지 실추를 겪었다. 설상가상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을 비롯, 최근 출연한 각종 드라마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더불어 2017년 선보인 ‘깡’은 과도한 자신감과 트렌드에 맞지 않는 춤사위로 누리꾼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B급 문화에 힘입어 비의 ‘깡’의 안무가 누리꾼들의 ‘밈(Meme)’(유행 요소를 응용해 만든 사진이나 동영상 챌린지) 열풍을 타고 재조명되면서 화제를 모았고 지난 16일 방송된 MBC TV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단숨에 옛 명성을 회복했다.

Mnet은 “비는 다년간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며 쌓은 무대 경험과 독보적인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1세대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라며 “그가 보유한 무대 연출 노하우와 무대장악력을 바탕으로 출연진의 가능성을 발전하고 성장시키는 멘토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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