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 페이스북
  • 검색
  • 전체메뉴

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비바100] 이태원 아이돌, 청담동 파티 피플…부주의한 스타들의 ‘나들이’

[★★ Talk]

입력 2020-05-21 17:00   수정 2020-05-21 16:56
신문게재 2020-05-22 13면

pageCovid19
이태원 일대와 청담동 지인 생일파티 방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스타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세븐틴 민규, NCT 재현, 이주연, 손연재, 효민, 이민정(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플레디스, 미스틱스토리, SBS,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MBC에브리원 제공)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추가감염이 산발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아이돌그룹 멤버들, 스타들의 부주의한 ‘나들이’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이태원 클럽에서 용인 66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하지만 13일 스스로 ‘이태원 아이돌 목격담’ 최초 유포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허위사실임을 고백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18일 방탄소년단(BTS)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4월 25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태원의 음식점과 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네 사람이 이태원을 방문한 시기는 범국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한창이던 때였다.



특히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지던 정국의 이태원 방문 사실여부를 확인하려는 다수의 언론 문의에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문제를 키우기도 했다. 빅히트는 뒤늦게야 정국이 이태원을 방문했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클럽에는 가지 않았으며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을 판정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의 엄중함을 명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아티스트의 사생활 보호를 더 앞세웠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사과했다.

빅히트와 더불어 재현·차은우·민규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플레디스 역시 이태원을 방문한 것은 사실이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클럽엔 가지 않았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20200522TalkChall

 

20일에는 스타들의 ‘청담동 파티’ 참석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한번 논란으로 들끓었다. 이태원 클럽發 추가감염이 증가세에 있던 9일 열린 이 파티는 효민과 김희정 등이 소속된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계열사인 광고회사 임원이 주최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명 ‘청담동 파티 피플’로 지목된 배우 이민정·김희정, 걸그룹 티아라 출신의 효민, 애프터스쿨 멤버이자 배우 이주연,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 가수 남태현 등은 애초 ‘이태원에서 연예인들의 파티가 열렸다’고 알려진 데 대해 “이태원이 아닌 청담동”이라 해명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민정은 소속사 엠에스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을 통해 “친한 지인의 생일 초대에 모임 장소인 청담동 브런치 카페에 들려 선물을 전달하고 인사를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은 후 바로 장소를 나왔다”고, 손연재는 “현장에 사람이 많은 것을 알고 30분 만에 자리를 떴다”고 해명했다.

스타들의 해명과 사과에도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돼 식당, 바, 노래방, 주점, PC방, 학원, 병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산발적인 추가감염이 이어지는 엄중한 시국에 행해진 스타들의 부주의한 ‘나들이’에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응원 릴레이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던 차은우, 효민, 이민정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고 급기야 BTS 정국의 화관문화훈장 서훈을 취소하라는 청와대 청원이 진행되기에 이르렀다.

한 위기 관리 전문가는 “코로나19와 장기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집에만 머물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도 “하지만 등교개학까지 미뤄졌던 엄중한 사안에 모범을 보여야할 유명인들의 경각심 없는 행동은 다소 아쉽다. 유명인들 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생활방역, 사회적 거리두기 등에 보다 경각심을 가져야한다는 반면교사”라고 조언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브릿지경제 핫 클릭

   이 기사에 댓글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