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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미중 갈등 재점화에 “한반도 운명은 우리가 결정”

입력 2020-05-22 16:36

당선인 혁신포럼에서 인사말하는 박병석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혁신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날이 갈수록 미국과 중국 양국의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한반도의 주인은 우리고 우리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대상 포럼에서 “최근 상황을 보면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발생원인, 그리고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갈등이 격화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전쟁에서 시작한 것이 무역전쟁, 이제는 패권전쟁으로 가면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다시 한 번 연상시키는 악화일로를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기존 강대국이 신흥 강대국의 부상을 우려해 견제에 나서면서 결국 두 강대국이 충돌하게 된다는 국제관계 이론이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정책에 우리가 신념을 가지고 함께 뒷받침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 방한한 미국 상원 의원 2명과 만난 사실을 소개하며 이들에게 “북한은 체제 보장이 약속되지 않는 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니, 이런 대전제 하에 전략을 짜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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