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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함께합니다②] ‘농어민 힘내세요’…유통업계, 코로나19 극복 지원

롯데·신세계 등 유통가 지역농가 돕기 행사로 '상생'
홈쇼핑·이커머스도 특별 기획전으로 '이겨내요 코로나19'

입력 2020-05-27 06:30   수정 2020-05-27 08:23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고 각종 모임이 취소되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및 중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부금이나 물품을 지원부터 농가와 자영업자들을 돕는 이른 바 ‘착한 소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얼어붙은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시설자금 등의 지원과 함께 선결제 선구매 등의 캠페인을, 유통업계에서는 소비침체로 부진을 겪고 있는 농가 상품들의 판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상생에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정부 및 민간의 다양한 상생 활동을 재조명해본다 <편집자주>

해수부-이마트 손 잡고 수산물 소비촉진행사
지난 7일 오후 이마트 성수점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마트 강희석 대표 등이 해수부와 이마트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수산물 소비 촉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마트)

 

전 세계를 강타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국내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에 대한 유통업계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마음을 어루만지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어려운 상황 속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유통기업들이 코로나 확산이 후 물품지원은 물론 다양한 활동으로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2월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규모 지원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휴관한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3700여명의 아동 및 구세군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과 결식 노인 2000여명에게 생필품 키트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그룹 계열사들도 코로나19 ‘위닝 스피릿(이기고자 하는 정신)’ 확산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6월까지 지자체 및 유관단체와 협력해 총 1500여톤, 70억원 규모에 이르는 우리 농·수·축산물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 롯데몰, 롯데피트인 등에 입점한 중소 파트너사의 임대료를 최대 30% 인하하는 등 그룹 계열사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 및 파트너사를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도 코로나19로 졸업식, 입학식 등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서울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황 부회장은 “최근 위생·방역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면서 더욱 고생하시는 담당 파트너사 직원분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드리게 되어 기쁘고, 많은 분들이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기쁨을 누리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화훼농가돕기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
화훼농가돕기 캠피인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황각규(사진 가운데) 롯데지주 부회장(사진=롯데지주)

 

신세계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계열사들도 착한 소비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마트는 경북농협과 경북 농식품 유통교육진흥원과 40억원 물량의 영주사과·성주참외·김천쌀 등 경북 농산물을 판매하는 ‘경북 농산물 대전’을, 농식품부와 같은 기간 50톤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조건으로 30% 할인해준다.

SSG닷컴(에스에스지닷컴)도 ‘코로나19로 침체된 우리농가 살리기’ 기획전을 실시, 농·수·축산물 총 1000여 종(판매규모 약 100억원)의 상품을 최대 33%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신세계사이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시 기장군 지역 이웃을 위해 1000만원과 함께 기장군의 우수한 지역 특산물 홍보에 노력해왔다.

정용진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판로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통 큰 결정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SBS ‘맛남의 광장’ 프로그램을 통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부탁으로 강원도 못난이 감자에 이어 해남 못난이 왕고구마를 매입, 이마트와 관계사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완판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방송이 나간 이후 통 큰 결정을 내린 정 부회장은 ‘농가를 돕는 키다리 아저씨’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못난이 감자에 이어 고구마까지 완판 행렬이 이어지며 이마트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최근에는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정 부회장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로 구성된 화분세트를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기관 및 보건소 25개소에 전달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위기를 극복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세계그룹의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 동참
‘플라워 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사진=신세계)

 

이밖에도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달 23일부터 MBC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와 함께 국내 농산물 판매 방송에 나섰다. 판로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출연자들이 방문해 일손을 돕고, 직접 수확한 작물을 25일과 29일 CJ오쇼핑 방송에서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GS리테일은 전라남도와 함께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우수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11번가와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도 전국 농어촌 각지에서 판매가 부진한 감자, 활 전복 등 농수산물을 대량 매입해 기획전을 진행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객과 판매자에게 힘을 싣는 ‘이겨내요 코로나19’ 캠페인을 통해 농협, 서울시, 해양수산부와 함께 판매가 위축된 지역 농수산물, 화훼농가 판매를 지원한다”면서 “국가적 경제 위기 해소와 고통 분담에 동참하기 위한 각종 지원 활동을 계속해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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