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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라면 소비자 절반, "지상파TV 광고 보고 구매"…전문직은 진라면·자영업자는 신라면

입력 2020-05-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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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매한 봉지라면 설문 결과.(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제공)

 

국내 소비자 절반이 봉지라면을 구매할 때 광고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25일 공개한 국내 봉지라면에 대한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53%는 브랜드 선택 시 광고의 영향을 받는다고 전했다. 브랜드 인지, 정보 수집, 구매 결정에 있어 지상파TV 광고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의 94%가 최근 3개월 내에 봉지라면을 구매한 적이 있으며, 구매자의 99%가 재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봉지라면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농심 신라면’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46%로 가장 많았고, ‘오뚜기 진라면‘이 22%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자주 구매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26.4%가 ‘진라면’을 선택해 신라면(23.5%)을 앞섰다. 향후 구매의향 조사에서도 진라면(24%)이 신라면(20%)보다 높게 나왔다.

자주 구매하는 봉지라면 브랜드에서 신라면은 남성(27.0%)이 여성(19.8%)보다 높은 응답을 보였다. 2030대 남성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진라면은 2040대 여성의 비중이 높았다. 고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가정이 신라면보다 더 자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전문직과 직장인층은 진라면을 더 자주 구매하는 데 반해 신라면은 자영업자들이 더 많이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바코는 매달 마케팅 이슈가 있는 업종을 선정해 소비자행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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