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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디스 품은 빅히트, 포스트 BTS 포트폴리오 완성

입력 2020-05-26 11:08   수정 2020-06-04 16:21

빅히트 엔터테인먼트_CI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 이하 빅히트)가 세븐틴·뉴이스트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대표 한성수, 이하 플레디스)를 인수한 것을 놓고 가요계는 “포스트 BTS 시대의 포트폴리오가 드디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전날인 25일, 소문으로만 떠돌던 플레디스 인수를 공식화했다. 빅히트 측은 “플레디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빅히트는 걸그룹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과 게임회사 수퍼브의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가요계는 이번 인수 합병이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빅히트가 방탄소년단의 군입대로 인한 매출 공백을 최소화 시킬 카드라고 보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992년생인 맏형 진이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완전체 활동이 불가능하다. 올해 예정된 월드투어 역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를 만나 연내 재개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세븐틴은 방탄소년단, 엑소와 함께 3대 보이그룹으로 꼽힌다. 지난해 가온차트가 집계한 연간 차트에서도 방탄소년단 미니 6집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세븐틴 정규 3집 ‘언오드’가 85만장으로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보이그룹 뉴이스트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이후 팬덤이 확장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를 통해 빅히트의 플레디스 인수 시 “현재 90%를 초과한 방탄소년단 의존도가 75%까지 유의미하게 즉각 감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분석하며 “양사 합병시 연간 영업이익은 1200억원에 육박한다”고 내다봤다. 이번 합병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남성그룹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는 빅히트의 설명이 빈말이 아니라는 얘기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_Logo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빅히트는 단계적으로 플레디스 인수 절차를 밟았다. 지난 3월 빅히트의 자회사 비엔엑스가 개발·운영하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세븐틴의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비슷한 시기, 한성수 대표도 Mnet ‘프로듀스48’이 배출한 걸그룹 아이즈원의 프로듀싱을 4월부로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기업합병절차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에서 그간 협력관계였던 CJ ENM과 업무를 공식적으로 종료한 셈이다.

빅히트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희진 CBO(브랜드총괄)를 영입해 새로운 걸그룹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이블 쏘스뮤직의 여자친구도 건재하다. 여기에 CJ ENM과 합작 레이블 ‘빌리프랩’을 설립, 오디션 프로젝트 ‘아이랜드’로 새 보이그룹 발굴에 도전한다.

가요계는 빅히트의 잇따른 도전으로 그간 SM, YG, JYP로 이어져 온 기존 가요계 지형도가 바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증권가 일부에서는 빅히트가 기업공개를 할 경우 시가총액을 최소 4조~6조까지 보고 있다. 이는 3대 가요기획사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액수를 훌쩍 뛰어넘는다.

한편 빅히트 방시혁 의장은 플레디스 인수에 대해 “한성수 대표와 플레디스의 크리에이티브 조직과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빅히트와 플레디스는 음악으로 공감하고, 함께 성장하며, 서로 간에 큰 시너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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