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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4월수출물량 12.6%↓

입력 2020-05-26 12:00   수정 2020-05-26 17:33
신문게재 2020-05-27 1면

 

27_물량금액지수

 

지난달 코로나19의 영향권에 깊이 들어오면서 우리나라의 수출입이 크게 꺾였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살펴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87.54)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하락하며 2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락폭으로 보면 2009년 7월(-24.0%) 이후 10년 9개월 만에 최대다.

수출물량지수(99.26)는 전년 동월대비 12.6% 떨어져, 3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이는 2009년 1월(-26.7%) 이후 11년 3개월 만의 최대 하락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물량지수와 금액지수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주요국의 봉쇄조치, 수입수요 감소 영향으로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운송장비가 급감한 것이 두 지수의 하락을 견인했다. 4월 운송장비 물량지수와 금액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39.5%, 40.8% 급감했다. 지난 3월 두 지수 모두 상승했지만 한 달 새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55.8% 큰 폭 하락하며 수출금액지수를 끌어내렸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7.5% 떨어져 수출물량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수입 상황도 악화됐다. 4월 수입금액지수(105.10)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113.10)도 전년동월대비 1.5% 떨어졌다. 두 지수 모두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두 지수 모두 운송장비가 전년동월대비 각각 19.5%, 14.9%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제1차금속제품(-9.0%), 기계 및 장비(-7.4%) 등이 감소하면서 수입물량지수 전체 하락을 견인했다. 수입금액지수는 국제 유가 급락으로 인해 광산품(-33.7%), 석탄 및 석유제품(-41.3%) 등이 큰 폭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94.90)는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수입가격(-14.2%)이 수출가격(-11.7%)보다 더 큰 폭 하락한 결과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7년 12월(99.52)부터 기준치인 100을 밑 돌며 28개월 연속 내렸으나, 지난달 들어 29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94.20)는 전년동월대비 10.0%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3.0%)가 상승했으나, 수출물량지수(-12.6%)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이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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