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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민주당 ‘상임위 독식’ 주장에 “국회 없애라…군사정권 이전 회귀하자는 것”

입력 2020-05-27 15:49   수정 2020-05-27 15:50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YONHAP NO-3737>
사진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에서 177석의 압도적 의석을 확보했다는 이유로 상임위원장 독식을 주장을 내자 제1야당 미래통합당에서 “국회를 없애라”며 격앙된 반응이 나왔다.

이날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가지고 야당과 협상할 일이 아니다”며 “상임위원장을 절대 과반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 원리에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야는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냐 야당이냐보다 중요한 게 헌법상 삼권분립이다.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는데 이러면 안 된다”며 “(차라리) 국회를 없애라고 하라”고 질타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 조직위원장 회의 도중에는 “1990년 3당 합당으로 여당이 215석일 때도 야당과 상임위원장을 나눴고, 여당이 야당일 당시 지금과 같은 의석 비율일 때도 강력하게 요구했었다”며 “(여당이) 당론으로 똘똘 뭉쳐 자기들의 대통령을 지지할 거면 국회가 없는 상태를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3선을 달성해 중진에 오른 김태흠 의원도 성명서를 내고 “우리 국회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13대 국회 이후 철칙처럼 지켜왔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정운영을 위한 한국식 의회민주주의로 자리 잡은 것”이라며 “민주당의 주장은 자신들이 그렇게 욕하던 전두환 군사정권 이전의 국회로 되돌리자는 반민주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또) 18대 국회 때 단 81석으로 3개월 가까이 시간을 끌어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6개를 차지했던 과거를 부정하는 자가당착”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도 논평에 나서 “원 구성에 대한 여당 지도부의 도발적인 발언들이 관례적인 협상 전략인지 은연중 터져 나온 오만의 발로인지 알 수 없다”며 “현재 통합당의 상임위 배분안은 여당이 과거 야당이던 시절 동일하게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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