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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구철 교체, 정의연 불씨 차단’ 보도에 “악의적”

입력 2020-05-28 11:12

한경희 사무총장 발언
사진은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군성노예제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의 활동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것에 대응해 정의기억연대가 기자회견을 연 지난 11일 오전 한경희 사무총장이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DB)

 

청와대는 28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사태’ 파장이 청와대로 흐르는 것을 막고자 정의연 한경희 사무총장의 남편인 정구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표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지난해 저의 삼고초려에 정 비서관이 고사를 거듭하다가 올 4월까지 근무하기로 했다”며 “지난달 그만두려 했으나 비서관 일괄 인사가 예정돼 저의 요청으로 사직을 늦춘 것”이라고 전했다.

윤 수석은 그러면서 “오늘 보도는 전형적인 조선일보식 허위보도이자 악의적 보도”라고 주장했다.

윤 수석은 ‘청와대가 군에 불만이 있어 군 장성 진급 신고식을 연기했다’, ‘총선 사전투표가 조작된 의혹이 있다’ 등의 다른 조선일보 보도를 두고도 “시중 정보지에나 등장할 법한 내용이 종합 일간지에 보도되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쏘아 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정 비서관의 후임에 한정우 춘추관장을 내정하고 이번 주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정의연 사무총장은 현직 청와대 비서관의 부인’ 제하 기사에서 정 비서관의 사의 표명을 놓고 정의연 사태의 불씨가 청와대로 옮겨붙는 것을 막는 사전 조치라는 말이 나온다고 보도했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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