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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초청 여야 원내대표 오찬회동서 뼈 있는 농담 나와

입력 2020-05-28 13:46   수정 2020-05-28 13:50

문 대통령, 여야 원내대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28일 청와대 상춘재 오찬회동 갖는 여야 원내대표는 본격적인 회동에 앞서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상춘재 앞뜰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날씨를 주제로 인사를 나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초대하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세 번째 방문이라는 점을 언급하자 주 원내대표는 바른정당 원내대표 시절과 당 대표 대행 시절 청와대를 찾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가 “날씨가 너무 좋다”고 인사를 건네자 문 대통령은 “예, 반짝반짝하네요”이라고 답했다.



다시 주 원내대표는 “건강은 괜찮으시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짧게 “예”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원내대표가 “오늘 대화도 날씨처럼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이에 주 원내대표는 “그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문 대통령은 “두 분에게 거는 기대가 아주 크다”고 언급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김 (원내)대표가 잘해 주시면 술술 넘어가고 ‘다 가져간다’ 이런 말하면”이라고 말하자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등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곧이어 문 대통령은 “빨리 들어가는 게 아무래도 덜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고,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는 기념 촬영을 한 뒤 상춘재로 들어가 오찬 회동을 시작했다.

주 원내대표가 이날 인사말을 나누며 언급한 내용은 지난 2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21대 국회 전반기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가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가져가는 게 원칙’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한 응수로서 사실상 뼈 있는 농담으로 여겨진다.

이날 회동은 오찬을 겸해 1시간 10분으로 예정됐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는 공개 모두 발언을 생략했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으로 배석 인원도 최소화했다. 민주당과 통합당 양쪽 관계자는 배석하지 않았다.

회동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 등 ‘코로나 협치’가 주된 의제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과 두 원내대표는 회동 후 청와대 경내를 함께 산책하며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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