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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밀입국' 6명 아닌 8명…국내 조력자 중국인 1명 검거

입력 2020-05-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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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양경찰서=연합)

중국에서 레저용 모터보트를 이용해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용의자가 6명이 아니라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태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전남 목포에서 붙잡힌 중국인 밀입국 용의자 A(43)씨를 붙잡아 조사한 결과 ‘8명이 함께 태안으로 왔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이들을 도운 불법체류 중국인 1명도 붙잡았다.

해경은 목포지역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해경은 당초 밀입국에 사용된 모터보트가 6인승이고 모터보트가 발견된 의항해수욕장 방향에서 6명이 걸어 나오는 모습이 CCTV에 찍힌 점을 토대로 밀입국 인원을 6명으로 추정했지만 나머지 2명이 CCTV 사각지역에서 합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20일 밤 8시께 일행 7명과 함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출항해 다음 날 오전 11시23분께 태안 해안에 도착한 뒤 근처에서 대기하던 승합차를 타고 목포로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A씨 진술에 비춰보면 승합차 안에 밀입국자 말고 운전자 등 2명이 더 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밀입국 이유는 취업하기 위해서라는 게 A씨 주장”이라면서도 “마약 밀매 등 범죄 연루 등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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