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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번스타인, 다빈치와 베르디, 영화와 음악가들…‘예술’은 힘이 세다

고흐와 번스타인, 다빈치와 베르디, 영화와 음악가들…포스트 코로나에도 ‘예술’은 힘이 세다!

입력 2020-05-28 20:00   수정 2020-06-04 16:11

라움 살롱 드 아르떼
소셜베뉴 라움의 마티네 콘서트 ‘살롱 드 아르떼’ 중 ‘반 고흐, 번스타인을 만나다’ 현장(사진제공=라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와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이 소셜베뉴 라움의 마니테 콘서트 ‘살롱 드 아르떼’로 만났다.

애초 3월 31일 클림트와 베토벤, 4월 28일 르누아르와 드뷔시의 만나도 예정돼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26일 반 고흐와 번스타인의 만남으로 첫 무대를 가졌다. 

 

비올리스트 이신규의 해설과 아르츠앙상블(바이올린 성경주, 첼로 송민제, 피아노 이현진)의 연주로 진행된 콘서트는 돈 맥클린(Don Mclean)의 ‘빈센트’로 시작했다. 이어 폴 쇤필드(Paul Schoenfield)의 ‘피아노 삼중주를 위한 카페 뮤직’ 1악장 알레그로(Cafe Music for Piano Trio. 1. Allegro), 번스타인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West Side Story) 중 ‘나는 예뻐’(I Feel Pretty)와 ‘아메리카’(America), 조지 거슈윈(George Gershwin)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로 만났다.

 

반고흐 번스타인
소셜베뉴 라움의 마티네 콘서트 ‘살롱 드 아르떼’ 중 ‘반 고흐, 번스타인을 만나다’ 현장(사진제공=라움)

진행을 맡은 비올리스트 이신규는 “설명해 드리는 그림이나 내용과 같은 맥락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예를 들어 쇤필드의 ‘카페 뮤직’은 고흐와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그의 작품 ‘카페 인 테라스 앳 나이트’(Cafe Terrace at Night)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데다 곡 분위기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Dmitri Shostakovich)의 ‘교향곡 5번’(Symphony No. 5 in D minor)에 대해서는 “번스타인이 이끄는 뉴욕필하모닉의 1979년 내한공연 당시 정부의 연주금지 요청에도 고집스럽게 지켜낸 프로그램”이라고 맛깔스러운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라움의 ‘살롱 드 아르떼’처럼 최근 소규모의 실내악음악회, 해설이 있는 클래식 공연, 타장르와 접목한 콘서트 등이 기획돼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 트렌드에 대해 라움의 공연기획 관계자는 “관객의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공연이 활성화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라움 또한 단순한 공연 관람이 아닌 관객이 공연장에서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이 끝난 후 아티스트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애프터 파티 등 관객들이 색다른 추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 예”라고 덧붙였다.

6월 30일에는 만능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와 오페라 명인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가 만나는가 하면 8월부터는 ‘영화가 있는 음악’이 무대에 오른다. ‘영화로 듣는 베토벤과 모차르트’(8월 25일), ‘로드무비의 낭만과 에디트 피아프’(9월 29일), ‘영화 속 현대음악, 류이치 사카모토’(10월 27일),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11월 24일) 등 영화와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서 논해진다.

영화음악 감독인 푸디토리움(김정범)이 해설자로 나서 음악으로 기억되는 대표적인 영화를 선정해 OST 연주와 장면들,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준다. 9월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와 신포니아 라움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베토벤 교향곡 제7번’(Symphony No.7 in A major op.92)도 만날 수 있다.  

 

라움
소셜베뉴 라움의 마티네 콘서트 ‘살롱 드 아르떼’ 중 ‘반 고흐, 번스타인을 만나다’ 현장(사진제공=라움)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지칠 대로 지친 이들에게 발휘될 예술의 힘에 대해 라움 관계자는 “문화, 예술은 무대와 관객이 직접 만나 교류하며 얻는 치유의 가치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거리두기’가 덕목이 되며 사람 간의 교류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하지만 역사적으로 문화예술은 위기 이후에 가장 발전했다”고 희망을 전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문화예술의 치유 역할은 더욱 강조되고 선망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비대면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때에도 문화예술은 일명 ‘랜선 콘서트’라 불리는 온라인 공연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관객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 단편적인 예죠. 라움도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 개발을 위해 힘을 기울이는 동시에 그 만남과 교류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최고의 방역체계를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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