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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물류센터 집합금지 명령받은 쿠팡…수도권 서부지역 배송 차질 우려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사실상 '영업금지'
부천 신선물류센터, 수도권 서부·고양 물류센터, 수도권 서북부 담당

입력 2020-05-28 16:14   수정 2020-05-28 16:15

쿠팡 고양물류센터 폐쇄<YONHAP NO-2745>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쿠팡 고양 물류센터 폐쇄로 28일 쿠팡 화물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

 

쿠팡의 물류센터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쿠팡의 부천 신선물류센터와 고양 물류센터가 사실상 영업이 중지됨에 따라 수도권 서부지역 물류 배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경기도청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의 부천 신선물류센터(제2공장)에 대해 28일부터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실상 영업금지 또는 시설폐쇄에 해당하는 조치다.

이 지사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도 31명을 포함한 전국에서 86명이 집단 감염된 데에다가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향후 확진자 수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발생하고 시설내 환경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해당 시설 자체도 오염이 됐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쿠팡의 부천 신선물류센터 2공장은 부천시 신흥로에 있는 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이다. 현재 이곳의 근무자와 방문객 4156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83.3%인 3463명이 검사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쿠팡은 경기도가 배송요원 명단 제공을 요청했으나 미루다가 특별사법경찰이 강제조사에 나서자 40분 뒤 뒤늦게 제출 의향을 밝혔으며, 또 쿠팡이 확진자 발생 소식을 알고서도 이를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업무를 강행해 직원 수백명이 정상 출근했다는 점 등도 경기도가 집합금지명령을 내린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부천 신선물류센터에 이어 쿠팡의 경기도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쿠팡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쿠팡은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했다. 쿠팡 고양 물류센터는 부천과 마찬가지로 허브 역할을 하는 대형 물류센터다.

이처럼 쿠팡의 부천 신선물류센터와 고양 물류센터가 사실상 영업이 중지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수도권 서부지역 신선식품과 일반 물류 배송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쿠팡에 따르면 부천 신선물류센터는 신선식품만을 취급하는 대형 물류센터로 경기도 포함 수도권 서부 지역을 담당한다. 이어 고양 물류센터는 일반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 물류센터로 경기도 포함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배송을 맡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주문한 상품을 배송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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