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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첫 삽···아산시 배방읍 월천지구에 600세대 짓는다!

오는 2022년까지,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

입력 2020-05-31 08:50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기공식 모습. (사진제공=아산시)

월 임대료가 최대 15만원에 불과하고, 두 자녀를 출산하면 아예 임대료를 내지 않는 충남도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첫 삽을 떴다.

 

기존 타지 행복주택의 반값에 입주 가능한 충남형 행복주택 기공식이 29일 아산시 배방읍 건설현장에서 열렸다.

 

행복주택  기공식엔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 정세균 국무총리, 양승조 도지사, 강훈식 국회의원, 예비 신혼부부 등이 참석했다. 


민선 7기 양승조 지사의 공약 사업이기도 한 충남형 행복한 주택은 충남도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기존 행복주택에 비해 임대료가 절반가량밖에 안 되는 데다 입주 후 아이를 낳으면  다시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고, 두 명을 낳으면 아예 임대료를 받지 않는다. 

 

행복주택은 정부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싸게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충남형 행복주택은 여기서 더 나아가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것이다.

 

충남도가 이 정책을 편 이후 첫 케이스로 지난 2019년 8월 아산시 배방읍 월천지구가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오세현 시장이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를 방문해 사업 타당성 및 입지 최적의 장소를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유치에 나서 배방월천지구가 첫 사업 대상지로 낙점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행복 주택은 오는 2022년까지 지하 2층, 지상 25층, 총 600세대 규모로 건축될 예정이며 다음해 9월경부터 입주민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민선7기 들어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핵심 개발지역 중 하나로 총력을 기울여 추진 중인 배방월천지구 내에 조성돼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양승조 충남지사가 저출산 극복과 청년의 행복을 위해 과감한 결단으로 막대한 재원을 투자하자는 결정을 하고 충남도의회의 협조로 오늘의 기공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은 우리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산 문제해결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며 “신혼부부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시행하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제1호가 아산에서 시작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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