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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 치료제 ‘렘데시비르’ 도입… 관건은 물량 확보

입력 2020-05-31 11:04   수정 2020-07-05 16:26
신문게재 2020-06-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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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 치료제 길리어드 사이언스사 ‘렘데시비르’.(사진=연합)

 

방역당국이 세계 첫 코로나19 치료제로 인정받은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사 렘데시비르 도입을 추진한다. 국내 도입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급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램데시비르 특례수입 신청을 추진한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주도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기간을 4일 감소시키고 치명률도 30% 낮추면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일 세계 첫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승인했다. 이에 국내 중앙방역대책본부도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고 특례 수입에 나서 식약처는 길리어드사와 렘데시비르 공급 협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확보 한다면 얼마나 가능할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미 코로나19 환자가 많은 상황에서 미국 내 수요를 충당하기에도 벅찰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도입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제약사 GSK가 생산하던 대상포진백신 싱그릭스(Shingrix)는 미국 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국내 수입이 이뤄지지 못했다. 특히 30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79만명, 사망자는 10만명을 넘어서 미국이 전 세계 최다 감염국으로 떠오른 상황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길리어드가 자국 내 환자와 해외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동시 공급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길리어드는 오는 10월까지 50만명 분의 렘데시비르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본사가 연말까지 100만명 분 생산을 위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렘데시비르가 중증 환자에 사용되는 만큼 국내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렘데시비르 수급 문제와 함께 가격도 어느 정도 수준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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