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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는 플라스틱 용기 수거합니다’...현대百,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

입력 2020-05-31 10:14





현대백화점,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
현대백화점,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
현대백화점이 배달음식 소비가 늘면서 급증한 플라스틱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환경부와 함께 내달 5~11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수명이 다한 플라스틱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플레이 그린 프렌즈’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1인당 용기 5개 이상)에게는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으로 제작한 에코백(1개)을 증정한다. 수거는 각 점포별 사은 데스크 등 지정된 장소에서 이뤄지며, 플라스틱 용기의 제조사·사이즈·수량 등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는다. 가정용 플라스틱 밀폐 용기는 물론, 배달 음식 포장재로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등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플라스틱 용기면 모두 수거가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캠페인 기간 최소 3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용기가 수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플라스틱 용기 한 개당 무게가 보통 150g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약 5톤에 이르는 분량이다.

이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는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이렇게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함께 친환경 재생 화분(1000개)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만들어진 화분에는 ‘아레카야자’ 등 공기 정화에 효과가 있는 식물을 심어 서울 시내 초등학교 10 곳에 보급할 계획이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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