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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에 주류 시장 지각변동… 업소에서 가정으로 판매중심 이동

입력 2020-05-31 16:30   수정 2020-05-31 15:21
신문게재 2020-06-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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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모습 (사진=연합)

 

코로나19 이후 주류 시장 중심축이 업소판매에서 가정판매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지난 27일 펴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류업계 사업 환경 변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 하이트진로의 지난 4월 가정용 맥주판매 비중은 약 75%로 크게 증가했다. 오비맥주 가정용 맥주 판매 비중도 지난 1분기 60%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가정용 업소용 맥주 판매 비중은 50%대 50%로 동일한 수준이었다.

한신평은 코로나19로 외식보다 집에서 밥과 술을 먹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가정용 판매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3월 주점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7%나 하락했다. 또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전인 1월에 비해 3월에 일평균 고객수가 감소하였다고 답변한 외식업체의 비중은 80.8%에 달하고 업체들의 평균 고객 감소율도 34.1%에 달했다.

한신평은 “과거에는 1위 브랜드가 업소용 채널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며 가정용 채널에도 영향을 미쳤으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업소용 채널 축소와 다양한 브랜드의 경쟁을 촉진하는 규제환경 변화 등으로 경쟁의 주 무대가 가정용 채널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주류업체의 실적은 주력제품의 브랜드파워와 가정용 채널의 판매 수준에 따라 갈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류 업체의 마케팅 타깃도 점차 업소판매에서 가정용 판매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하이트진로는 6월부터 ‘홈술족’을 위해 홈 소맥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집에서 ‘소맥’을 먹을 수 있게 돕겠다는 것이다. 또 하이트진로는 기존에는 가정용과 유흥용으로 구분해 출시한 과일혼합주 ‘망고링고’를 가정용으로 단일화 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역시 ‘홈술족’을 겨냥해 지난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요리 대결 형식으로 돼지고기 마스터를 선발하는 ‘집돼지 챌린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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