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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학사 확립의 일등공신 김용운 전 한양대 교수 별세… 향년 94세

1989년 저서 '일본의 몰락'으로 버블경제 붕괴 예측하기도

입력 2020-05-31 15:21   수정 2020-05-31 15:24
신문게재 2020-06-01 18면

김용운 전 한양대 수학과 교수
김용운 전 한양대 수학과 교수.(연합)

한국 수학사 확립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는 김용운 전 한양대 교수가 30일 오전 5시께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192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김 전 교수는 와세다대를 거쳐 미국 어번대 대학원, 캐나다 앨버타대 대학원에서 이학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조교수(1962∼1965), 한양대 수학과 교수(1969∼1993)를 지냈고, 일본 고베대학과 도쿄대학 등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1983년 한국수학사학회를 만들어 국내 수학계의 지평을 넓혔다. 한양대 대학원장(1987), 방송문화진흥원 이사장(2000∼2003)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약 150권에 이르는 저서를 남겼다. 일본어로 펴낸 책도 20여권이나 된다. 특히 1977년 간행된 ‘한국 수학사’는 무수한 판형 변화를 거듭해 현재까지도 출간되는 현대의 고전으로 꼽힌다.



또 철학자이자 문명비평가이기도 했던 고인이 지난 1989년에 펴낸 ‘일본의 몰락’은 1990년대에 일본 버블 경제의 붕괴를 예측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폐암으로 투병하는 와중에 마지막 저서 ‘개인의 이성이 어떻게 국가를 바꾸는가’를 집필해 지난 22일 출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김호중 한양대 명예교수와 김영숙 청주대 명예교수, 일본에 사는 한의사 김희중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이며, 발인은 다음 달 1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원이다.(02-2258-5940)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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