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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모두 ‘충청권’…협치 발판 될까

입력 2020-05-31 16:08   수정 2020-05-31 16:12
신문게재 2020-06-01 4면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산회
사진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친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는 모습. (연합)

 

오는 5일 법정시한대로 국회 본회의가 열린다면 21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이 선출된다. 전반기 의장단을 살펴보면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부의장이 탄생한다는 점과 함께 선출될 의장단이 모두 충청권 인사들이고 공주시와 인연이 깊은 점이 특징이다.

의장단이 1987년 민주화 이후 한국의 정치권력과 인맥을 사실상 분점해온 경상, 전라도가 아닌 충청도를 출생지로 연결된 경우는 유례가 없다.

우선 국회의 수장으로 21대 국회 전반기 2년을 이끌 의장에는 박병석 의원이 내정돼 있다. 박 의원은 대전이 고향이다. 대전고를 나와 대전 서구갑에서 6선을 하면서 의장에 올랐다. 부인 한명희 여사는 충남 공주에서 대학을 나왔다.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되는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구가 경기 부천병이지만 고향이 공주다. 공주에서 초·중·고교를 나왔다.

여기에다 야당 몫 부의장에는 정진석 미래통합당 의원이 유력하다. 정 의원 역시 공주가 고향이고 지역구로 이곳에서 4선을 했다.

또 전반기 의장단 모두 ‘충청권 인사’라는 점과 ‘공주시’와 인연이 깊다는 공통된 키워드를 갖고 있는 만큼, 국회의 어른들로서 21대 국회에 요구되고 있는 협치 정국을 만들어 내는데 기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같은 지역 출신인 만큼 진영논리 보다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막힌 현안들을 풀어내도록 의장단이 먼저 나설 수 있다는 희망도 깔려 있다. 역대 최악의 국회로 꼽히는 20대 국회를 끝낸 직후 인 만큼 21대 국회 전반기를 이끌 의장단에 거는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사실상 의장에 내정된 박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오늘부터 21대 국회가 새롭게 출발한다”며 “하지만 임기 첫 날의 설렘보다는 코로나 위기로 어려운 경제가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어 “더 열심히 뛰겠다. 더 세심히 살피겠다. 일 잘하는 국회 만들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21대 국회에 임하는 다짐을 적었다.

한편, 공주 출신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국회 사무총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어 21대 전반기 국회가 충청권 인사의 전성시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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