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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프랑켄슈타인 딜레마

입력 2020-06-02 14:57
신문게재 2020-06-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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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은 영국 작가인 M.W.셸리가 1818년에 선 보인 괴기소설에 나오는 인물이다. 당초 물리학자였던 프랑켄슈타인은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방법을 찾아낸 후, 죽은 사람의 뼈로 2m가 넘는 거인을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는다. 거대한 힘을 갖게 된 이 거인 괴물은 점점 담대해져 자신을 만든 창조자에게 함께 살 여자를 만들어 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된다. 이것이 실현되지 못하자 괴물은 자신의 외모를 추악하게 만든 창조자에게 극도의 적개심을 드러내고 결국 살인 등 악행을 일삼다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1931년 미국 유니버설영화사에서 만든 영화가 크게 히트하면서 이 괴물을 프랑켄슈타인로 오해해 부르는 경우가 많다.


‘프랑켄슈타인 딜레마’란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AI)에 대한 대중의 두려움을 말한다. 인공지능이 진화할수록 사람들의 불안함과 두려움은 증폭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인공지능을 만들었지만, 점차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프랑켄슈타인 같은 이 괴물에게서 큰 위협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jjr8954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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