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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여주 등 경기동부권 아파트 하락세, 수익형 부동산 주목

부동산 규제 벗어나 '현대레전드 레지던스' 등 생활숙박시설 관심 높아져

입력 2020-06-01 10:48

코로나19로 세계 경기 침체, ‘4.15총선’ 이후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 유지, 자금조달계획 의무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로 인한 절세 매물 출현 등 여러 사건들로 부동산 가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전년 대비(4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 추이를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대전지역은 상승을 유지한 반면, 경북, 강원 등을 필두로 지방도시들은 하락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서울, 경기권 등 일부지역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경기 동부권(이천시, 여주시)만이 다른 지방도시와 비슷한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BR_와이디

최근 5년간 아파트매매지수 흐름을 보면 경기 동부권(이천시, 여주시)은 2018년 초까지 서울, 수도권보다 높은 지수상승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1년간은 급격히 하락세로 반전되었다.  

이는 2012년도부터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 이천, 여주시 지역 시민들이 신축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며 서울, 경기권에 비해 높은 지수상승이 이어졌으나, 이후 아파트 공급이 과밀화 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 하락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천, 여주 지역에 10년 이상 오래된 아파트가 매매가격 하락을 견인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10년이하 아파트의 경우 상승, 보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신축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하고 있으나, 향후 대단위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계획되어 있어 수요와 공급적 측면에서 한동안 아파트매매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이천의 지역적 시장상황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전반적 부동산 시장흐름 등을 감안하여, 발 빠른 지역내 부동산 투자자들은 아파트 보다는 비거주 수익형 부동산에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난 투자 상품으로 이천시 상권 중심지에 현대아산에서 짓고 있는 현대 레전드 레지던스 등 수익형 부동산 물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천시는 현대 엘리베이터, SK하이닉스, 신세계푸드, OB맥주공장, 신세계 등 대기업 21개 업체가 위치해 있고, 중소 사업체까지 합하면 17,000여개 업체가 비즈니스를 하고 있으며, 전국 취업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기업체 수요를 대상으로 하는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로서는 높은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현대 레전드 이천의 경우 교보자산신탁이 시행을 맡고 현대아산에서 책임준공 하기로 했다. 지하 3층~지상20층 규모 270호실로 2021년 9월 준공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에 위치해 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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