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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대회 출전이 없다보니 직장 잃으신 분들의 심정 알 것 같다”

문경준, “코리안 투어 많은 선수들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 들어”
KPGA 스킨스 게임 2020 출전에 앞서 기자회견에서 밝혀

입력 2020-06-01 14:29   수정 2020-06-01 14:32

좌 문경준 이수민 함정우 박상현2
KPGA 스킨스 게임 2020 사전 기자회견.(사진 왼쪽부터 문경준, 이수민, 함정수, 박상현)(사진=KPGA)

 

“대회 출전이 없다 보니 직장 잃으신 분들의 심정을 알 것 같다.”

“대회가 열리지 않아서 코리안 투어 많은 선수들이 마이너스 통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1일 경기도 용인의 플라자 컨트리클럽 용인(파 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스킨스 게임 2020’ 시작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상현과 문경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코리안 투어 중단에 따른 생각과 일상을 소개했다.



박상현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해 선수들이 느끼는 점이 많다”며 “대회 하나하나가 소중한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현은 “20년 가까이 골프를 치면서 올해처럼 많은 시간을 집에 머문 적은 처음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코스에 나가) 잔디를 밟을 생각보다 방바닥에 머리카락 치울 생각밖에 안 들더라(웃음)”면서 “처음에는 좋았지만 기간이 길어지고 가장으로서 역할을 하다 보니 골프가 이렇게 쉬운 건 줄 몰랐다”며 덧붙였다.

문경준 역시 “사실 지금 모든 사람이 다 힘들고, 나라에서 지원도 해주지만 다 채워질 수는 없다”며 “연습 열심히 하면서 대회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분위기”라고 현재의 코리안 투어 선수들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문경준도 “처음에는 며칠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에 (집안일을) 열심히 했다”며 “그런데 금방 과부하가 오더라”며 “지금은 아애의 배려로 연습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조의 막내들인 이수민과 함정우는 경기 시작에 앞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이수민이 먼저 “최근 박상현 프로를 빼고 3명이서 연습 라운드를 했었는데 함정우만 한 홀도 못 이겼다”고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함정우는 “군대를 아직 안 갔다 온 이수민을 향해 18홀 내내 그 얘기를 하면 흔들리지 않을까”라고 응수했다.

빨간색 상의를 입고 경기에 나서는 박상현은 “빨간색 옷 입고 불 지르겠습니다”라고 승리를 장담했다. 이에 검은색 상의의 문경준은 “불을 끄겠습니다“라고 맞받으며 스킨스 게임 명승부를 예고했다.

‘KPGA 스킨스 게임은 코로나19 극복과 기금 조성을 위한 특급 이벤트로 KPGA 주최로 하나그융그룹과 제네시스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박상현을 비롯해 함정우, 문경준, 이수민 등 4명이 출전했다. 경기 방식은 2인 1조로 나눠 포볼(각자의 공를 친 후 좋은 스코어를 홀 타수로 정하는 경기 방식)로 홀에 걸린 상금을 획득한다. 총 상금 1억 원이다.

또, 이날 양 팀 선수들이 따낸 상금은 문경준-이수민 팀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 박상현-함정우 팀은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지부에 각각 기부한다.

용인=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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