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노사 상생' 약속한 삼성, 문성현 경사노위원장 초청해 사장단 특강

입력 2020-06-01 16:50
신문게재 2020-06-02 18면

2019050901010004968_p1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사진=연합)

 

삼성이 ‘무노조 경영’ 이미지를 탈피하고 노사 화합을 위한 기업 문화 정착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은 1일 오후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위원장이 사장단을 대상으로 건건한 노사관계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린 강연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영호 삼성물산 사장,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등 계열사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형성’을 주제로 △한국노동운동의 특징과 역사 △노사관계의 변화와 전망 △건전한 노사 파트너십 구축 △삼성 노사관계에 대한 외부의 시각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위한 제언 등을 설명하며 삼성 경영진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강연이 끝난 뒤 문성현 위원장과 삼성 사장단은 새로운 노사관계 확립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위원장은 “노사관계에 대한 삼성의 입장과 계획을 듣고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 자리가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외부의 질책과 조언을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에 귀를 기울이겠다고”고 약속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사장단이 모여 외부 강사의 강연을 들은 것은 2017년 2월 이후 3년만이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