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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저금리 시대, 비상금 관리는 어떻게 할까?

입력 2020-06-03 07:30   수정 2020-06-02 15:59
신문게재 2020-06-0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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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김병철 기자 burnhair@viva100.com)

KB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2019 한국 워킹맘 보고서’에 따르면 일하는 엄마 중 78.6%가 비상금을 가지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비상금 액수는 평균 1010만원으로 나타났다. 비상금을 가지고 있는 이유로는 ‘급전이나 목돈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서’가 첫 번째로 꼽혔고, ‘취미활동 등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원하는 것을 구입하기 위해서’가 그 뒤를 이었다.

현실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 이유는 대부분 엄마가 비상금을 쓰게 되는 경우이고, 두 번째 이유는 희망 사항인 경우가 많다. 급전이 필요할 때 써야 하는 가족 단위의 비상금과 엄마나 아내가 아닌 온전한 나로서 지출해야 할 비상금을 병행해 잘 관리하면 좋다. 철저히 잘 모은 비상금은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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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CMA


수익과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CMA는 이미 많은 사람이 애용하고 있다. 파킹통장처럼 여유자금을 자유롭게 입출금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비상금을 CMA로 관리하고 싶은 일하는 엄마들에겐 한화투자증권의 Smart CMA가 유용하다. 하나의 계좌로 자신의 자금계획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현금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CMA 환매조건부채권(RP)형에 가입하면 약정 수익(금액 구간별 세전, 연 0.10~0.50%, 2020.3.20 기준)을 받을 수 있다. 단 하루를 맡겨도 약정된 수익을 받을 수 있고, 조건 충족 시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니 비용 부담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은행 ATM기를 통한 입출금도 가능하다.

특히, 비상금으로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사람이라면 Smart CMA가 더욱 유용하다. 종합자산관리계좌로 수익증권, 주식, 채권 등을 매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생활비 등으로 쓰고 남은 금액도 비상금으로 합치는 것이 가능하다. 본인의 계좌에서 카드 대금 및 공과금을 지불한 후, 남은 현금은 CMA 서비스를 신청하면 RP 등으로 자동 투자할 수 있다.



◆스텔스 계좌



스텔스 계좌는 오프라인 전용 보안 계좌다.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stealth)’ 기술에서 따온 표현으로, 온라인에서는 보이지 않는 계좌를 말한다. 이 계좌는 오픈뱅킹에서도 드러나지 않는다. 모바일뱅킹이나 인터넷뱅킹으로 계좌 내역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전부터 비상금 계좌로 많이 알려져 왔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기준, 스텔스 계좌 수는 20만4620개로 전년 대비 16.5%가 늘었다. 보이지 않는 계좌를 사용하고 싶다는 니즈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텔스 계좌는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전자 금융 거래를 차단한 ‘보안 계좌’와 온라인상에서 계좌가 보이지 않도록 하는 ‘계좌 감추기’ 두 가지로 나뉜다. 신한은행의 ‘보안계좌’, KB국민 ‘전자금융거래 제한계좌’, 우리 ‘시크릿 뱅킹’, 하나 ‘세이프어카운트’ 등 보안 계좌는 은행 지점에 가서 본인이 직접 개설해야 하며 거래할 때도 직접 은행 창구에 가거나 ATM 기기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하나은행의 ‘세이프어카운트’는 계좌 관리 지점장의 승인까지 받아야 계좌를 열어볼 수 있을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다. 반면 계좌 감추기는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계좌를 인터넷뱅킹 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보이지 않도록 감추는 기능이다. 편의에 따라 신청 및 해제할 수 있으니 보안 계좌보다 이용이 편리하다. 스텔스 계좌는 은행마다 명칭과 보안 강도가 조금씩 다르니 꼭 비교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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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킹통장

매달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적립한다면 적금으로 꾸준히 넣는 것이 가장 좋다. 오랫동안 모아서 유럽 여행을 간다든지 목돈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라면 특히 적금이 유용하다. 반면 돈이 묶이는 것보다는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것을 원한다면 ‘파킹 통장’이 유용하다. 이름(Parking)처럼 잠깐 주차하듯 짧은 기간 보관하는 계좌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 게 특징이다.

정기 예·적금에 비해 금리가 높지는 않지만 자유로운 입출금과 비교적 높은 이자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증권사 CMA 계좌나 머니마켓펀드(MMF)와 달리 예금자보호법 적용을 받아 5000만원까지 원금 보장이 된다. 매달 고정된 월급이 아니라 성과를 통해 월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파킹통장이 더 유용하다. 만약 월급의 10%를 나를 위한 비상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면, 월급의 10%가 매달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세이프박스

‘카카오세이프박스’는 금고에 차곡차곡 돈을 모으는 ‘계좌 속 금고’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하루만 맡겨도 금리가 제공되니 입출금통장에 보관하는 것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보관 금액을 본인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고, 최대 1000만원까지 보관할 수 있다. 이렇게 쌓인 세이프박스 돈에 대한 이자는 매월 네 번째 금요일에 결산 돼 그 다음 날인 토요일에 입출금통장으로 지급된다. 늘어나는 비상금을 바로바로 볼 수 있으니 비상금 쌓여가는 재미를 보는 것이 쏠쏠하다. 세이프박스는 충동구매를 잘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지출을 삼가고, 그 비용만큼 저금하듯 세이프박스에 넣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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